인테리어업의 불황 언제까지 갈까
나는 사실 인테리어 가게도 2017년도에 시작해서 딱 1년만에 폐업을 하면서 인테리어업이 내게는 좀 맞지 않음을 느꼈는데 그 이후로는 블로그와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서 방문 문짝을 교체하는 일을 했었다
그동안 소소하지만 생활하는데 필요한 돈을 이것을 통해서 벌어왔는데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하반기와 2021년, 그리고 2022년 극초까지만 해도 인테리어업계가 사실 활황으로 매우 호황기로 느껴졌다
아무래도 이 시기에 주택 가격도 많이 오르고 집주인들이 마음의 여유도 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나 이런쪽으로 돈을 쓰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더 인테리어업계가 특수를 맞았던 것 같다
아마 이쪽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동감하는 상황인거 같다
2022년의 극 초반이 좀 지나고 사실상 호황이 끝난거 같다는 사람들이 말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 이제는 자재상이나 시공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어려운 시기가 온게 확실한 느낌이다
최근들어 느낀 이쪽 업계의 불황의 원인을 생각해봤다
주택수요의 감소, 구매의 어려움
인테리어업의 불황이 찾아온 첫번째 요인으로는 요즘 사실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는 점으로 아파트 빈집 공사 수요가 매우 많이 사라졌고 금리상승으로 기존에 주택 구매자들이 이자부담으로 사는 집 수리 공사도 많이 안하는것을 들 수 있을거 같다
거기에 전세값도 떨어져 집주인 입장에서는 사실 세입자가 바뀔때 수리비용을 지출하는 것도 망설이게 되는것도 한 원인이라고 본다
높아진 비용과 소비자의 눈높이
코로나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 몇년간 자재비가 인상된것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거기에 1톤 트럭은 경유로 움직이는데 경유값도 엄청 올랐다
또한 각 공종별 작업자 인건비도 많이 올랐다
거기에 나는 문 작업과 몰딩을 주로 시공해 왔는데 요즘 젊은 소비자들은 기존의 플라스틱 발포문틀과 ABS도어 조합보다는 새로운 스타일인 9미리문선문틀이나 히든도어, 무문선 시공등으로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기존 방식만 고집하는 시공자들은 가뜩이나 줄어든 일거리에서 또 일거리가 줄어드는 경험을 하게된다
이것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공정도 해당되는데 예컨데 타일쪽도 욕실공사를 할 때는 요즘엔 300*600각 벽타일만이 아닌 젊은 고객들은 600*600타일이나 600⚹1200타일을 벽, 바닥 시공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기존의 도기질 타일을 세라픽스로만 덧방 시공할 줄 아는 타일 기술자는 드라이픽스나 에폭시를 활용한 대형 타일의 시공이 안되면 일거리가 많이 줄었을거라고 생각된다
거기에 타일 아웃코너부분 만나는 면을 졸리컷이라고 사선으로 면취해서 시공하는걸 원하는 고객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점점 더 손이 많이가는 시공을 저렴하게 원하는 소비자들도 있어서 이 부분에서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목공,타일 뿐만 아니라 모든 공종에서 새로 유행하는 시공법이나 자재에 적응하지 못하면 일거리가 감소하는걸 피부로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황기에 새로 진입한 인력들
코로나 기간동안 워낙 수요가 많아졌고 이것은 대부분 업계 종사자들이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새로 진입한 초보분들이나 인력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이 조금 빠른 경우에는 독립을 하거나 시장의 경쟁자로 떠오를만한 시간이 지났다
좀 늦더라도 아마 준기공급으로는 성장해서 시장의 일거리를 나눠먹는 수준까지는 왔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현재 일거리가 확 줄은 상태에서 이 부분이 또 다같이 힘들게 되는 요소인것 같다
글을 마치며
이외에도 사실 인테리어 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상황이 안좋은 경우도 많고 최근 몇년간 집을 구매했던 사람이라면 높은 이자비용에 가용할 수 있는 돈이 적어진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 불황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시장이 안정화되서 모두 정상적인 루틴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사실 몸이 여러개도 아니라 큰 호황도 안 바라고 잔잔하게라도 수요가 지속되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